구글과 중국정부가 지메일을 비롯한 구글서비스 해킹건으로 부산한가운데, 구글 여동생이라고 자칭하고 나선 GOOJJE("구제"라고 발음함) http://goojje.com 라는 서비스가 나타나서 논란이라고 합니다. 설마... 지난 4년동안 구글이 중국에 진출해서 사생아라도 낳았다는 말인가???
구글을 중국어로 발음하면 "(谷歌)구거"인데요, '(歌)거'라는 발음은 중국어로 '(哥)거' 즉 형이라는 발음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GOOJJE(구제)의 '제'는 ‘姐’라고해서 언니라고 해석이 됩니다.
중국어가 되길래...(머쓱~) goojje의 관련 링크들을 들여다보고 왜 이런 사생아가 나왔는지를 아주 궁금한 표정으로 훑어봅니다. 저기 윗 그림(즉, 첫페이지)을 보면 아래 한자로 된 글자들이 있죠? 이것들은 구분이 잘 안되는 링크들의 연속인데(웹 프로그래밍 극 초보인듯) 클릭하면 각각 나름대로 막 클릭됩니다.
위 그림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플랫폼에서 로고만 살짝 바꿔놓은 듯한 극히 놀랄만한 엉성함이 느껴지는 구제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번역을 대략적으로 해보면... goojje는 검색엔진도? SNS도? 포탈도? 모두 가능하고 또 모두 아닐 수 있는데 바로 여러분들에게 달렸다... 라는 오리무중인 말이 있고, 형아인 구글이 떠나는 시기에 여동생이 나서서 화해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있죠. 모집분야는, 웹디자인, 프로그래머, 기획, 홍보담당, 관리... 등 많은데, 월급은 어떻게 주려나 궁금합니다.
다음 짝퉁페이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구글 서비스 사이트를 모방해서 만든 "구글과 바이두 오빠들중 누가 goojje를 더 사랑하나?"라는 유치뽕짝 설명사이트입니다. 각 사이트에서 goojje를 검색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는 것같습니다. 안에 글들을 읽어보면 중국 연애소설이나 편지들에서 많이 나오는 듯한 그런 문구들인데 관리자가 이 분야 전문인 듯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goojje 관련 영상입니다. 제목은 '谷姐2010励志短片(献给正在迷路的你)' 로딩이 좀 느릴 수 있으니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중국에서 상영된 태국(?)영화 같은데 그것을 자~알 편집해서 만든 듯한데 현재 방황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선물한다고 합니다. -_-
마지막으로, GOOJJE의 검색실력을 돌려봐야겠죠? 그래서 검색해봤습니다. 한글로 "구글"이라고 검색해봤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근데 영 어디서 많이 본듯하죠? 네... 제가 보기엔 바이두와 구글의 검색결과를 짬뽕한 후, 적당히 마사지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음... 여기까지온걸로 봐서는 "그냥 막가자는거죠?"라는 느낌이 들구요... 이런 서비스가 규제를 당하지 않는지? 그래서 바이두에서 goojje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보니, 대부분은 goojje라는 서비스는 해적판(山寨版)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구글이 중국에서 퇴출 안하는 것으로 결정할 듯싶기도 하는데, goojje라는 이복 여동생 때문에 형아가 다시 중국을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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